
불안한 기분을 이해하고 다정하게 대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.
치매환자는 불안을 느끼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. 그 기분을 충분히 헤아리면서 대응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.
예를 들면 치매환자가 식사한 것을 잊고 몇 번이나 "밥 줘!"라며 조르거나 외출 준비를 하기 전부터 몇 번이나 "몇 시에 나가?"라며 묻는 것은 기억장애에서 오는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나타내는 표현일 수 있습니다.
위와 같은 상황에서 "몇 번이나 같은 걸 묻는 거야?" 라며 환자에게 화를 낸다면 더욱더 불안감을 부추기는 것입니다. 환자의 불안한 기분을 충분히 헤아리고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여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대처하는 자세가 아주 중요합니다.
환자가 스스로 존엄성 있는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.
치매에 걸렸다고 모든 것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. 환자의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시간이 걸려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.
예를 들면 오랫동안 요리를 해 왔지만 치매에 걸린 후 예전처럼 요리를 못하거나 가스 사용 후 잠그는 것을 자주 잊어버빌 수도 있습니다.

위험하다고 요리를 전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자르기, 섞기, 담기 등 아직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들을 도와 줍니다.